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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m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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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와 세번째로 함께하는 친구 토담 @to__dam은 기억을 조합하여 새로운 잔상을 조각한다. 그의 기억 속 자리한 대상의 왜곡된 형태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느끼게 만든다. 친숙함 혹은 난처함을 선사하는 그의 작품은 각자의 애정 어린 추억에 묘한 자극을 더해 기억 속 대상을 재창조할 여지를 제시한다. 언뜻 보면 대충 만든 것처럼 보이는 그의 미완은 철저한 스케치와 수십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치밀하게 계획된 불완전한 형태는 모두가 인식하는 명료한 원본의 이미지를 치환할 만큼 강한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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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 – 2023.2.5

토담은 첫 개인전 《?》에서 기억 속 오래된 이미지를 조합해 새로운 존재를 만들고, 우리에게 익숙한 원본의 이미지를 뒤집고자 한다. 지난 기억을 치밀하게 조합한 20여 점의 작품들을 〈?〉 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선보인다. 이는 특정 단어와 표현에 머물던 세계에 여백을 부여해 관람객에게 무한한 해석의 자유를 제시한다.

3층에는 ‘대충’ 으로 보이는 하나의 조형을 완성하기 위해 그려진 수백 개의 스케치들을 실제로 구현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전경이 펼쳐진다. 서로가 있기에 각자가 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작가만의 무의식 속 잔상을 그대로 시각화함과 동시에 보는사람마다 각자만의 잔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 4층에서는 작가가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구현해온 2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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